사용자 도구

사이트 도구


김세한_원우_정리본_-_미학

미학의 이해 미학과 이해완 교수님

미학과: 서울대에만 학부가 있는 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미학 과정이 있을 뿐.

인간은 얼마나 비합리적인가 만원을 나누는 게임의 예: 몇 대 몇으로 나누는가는 돈을 갖는 사람이 정함. 받는 사람의 결정에 의해 둘다 돈을 받느냐 아니면 아무도 못 받느냐가 결정됨 9:1로 나눠도 받는 것이 좋은 것이나, 대부분 6:4, 7:3 등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게 됨. 수리적인 의사결정과는 달리 인간의 판단은 비합리적 요소가 많이 있음.

미학: 미와 예술의 문제(=인간의 비합리성)를 철학적 방법으로 다룸 – 총체적인 인간의 이해에 있어 비합리성은 중요한 요소. 검은 고양이: 버트란드 러셀 – 철학자, 수학자, 논리학자, 반핵운동가… “철학이란 달 없는 그믐 밤에 연탄광에 들어가서 검정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 (종교는… 그랬는데 고양이가 없는 경우다)” 본질과 가치 (늘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탐구하는 학문.

예술이란 무엇인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바르셀 뒤샹의 샘 ‘샘’의 뉴욕 전시 – 유럽과 미국과의 문화적 경쟁 구도 속에 이뤄짐. 뉴욕의 욕심 ‘무엇이든 전시하겠다’는 프로모션. 운영위원장이었던 뒤샹의 ‘장난’ – 다른 사람의 서명을 넣어 출품. 주최측의 관리소홀(?)로 없어지자 새로운 변기를 사서 전시. 이 과정 전체가 큰 논란 (레디메이드) 어떤 사람은 ‘피에타’가 예술작품이 아니라고 함 – 미켈란젤로는 ‘예술가’가 아니었다는 관점. 당시에서는 순수예술의 관점이 없었음. 조각가였으나 예술가(artist)가 아니었고 이제 와서 소급하여 예술가로 해석되고 있는 것임. 예술 시+음악+회화+조각+건축: 선대의 규칙을 잘 따르는 것인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인가? 지금은 특히나 비합리성이 칭찬받음 (플라톤 시기만 해도 비합리적 활동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었음)

플라톤의 걱정 (고대의 시와 회화)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 - 그리스시대의 찬란한 철학적 사유의 발견 (르네상스)에 대한 야심찬 표현. ‘Classic’에 대한 첫 번째 발견이 르네상스. 그 가운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철학의 기본적 질문을 대부분 함. 시 = 코레이아(연희) = Chorus, 연극을 진행하는 주인공의 운명(신의 뜻)을 미리 알고 관객에게 전달(by 춤, 노래, 음악 등)하는 역할. 주술적 행위의 performance들과 비슷한 역할. 이를 하기 위해서는 영감(inspiration)을 받아야 함. 영감은 외부적 요소. 이 영감의 원천은 뮤즈(Muses=시의 신(들) – 9명 – 서로 다른 장르의 시를 대표). 호머마저도 자신의 이야기를 외부(뮤즈)의 힘에 의해 풀어낸다고 생각. 라파엘로가 그린 교황의 집무실 벽화 4주제 (교회, 법, 철학, 시) 중 하나에는 아폴론과 9명의 뮤즈와 시인들이 그려짐. 플라톤 – “시에는 광기(mania)가 없으면 나중에 망쳐진다” – 시를 쓰는 동안에는 지혜가 아닌 영감에 의해 씌어지므로, 다 씌어진 다음 시인은 그 설명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 시는 논리나 지혜가 아니므로, 참다운 지식을 줄 수 없다. 이전까지 그들(주술사적 존재)이 갖던 위치는 합리적 철학이 지배하는 그리스 시대에서 부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플라톤의 확신. / Episteme (인식으로서의 앎) 과 Doxa(믿음으로서의 앎)의 구분. 합리적인 인간의 믿음 안에는 인식적 체계가 명확해야 함. “군대의 배치, 바퀴 살의 배치에 있어 경험 많은 실무자의 말을 들을래, 모든 걸 아는 척 하던 호머의 말을 들을래?” 특히 시는 수호자계층(청소년)의 교육에 부정적임. (‘이상국가’를 추구하던 플라톤의 주장 ‘주무르기 쉬운 어릴 때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 이 때 체조와 음악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주고 있음.) (참고 – 옛날 시는 좀… 말초적이기만 하고 막장스러운 시였을 것 같아. 그래서 플라톤이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

플라톤의 회화 – Techne (합리적인 사람의 일). 영감이 아닌 기능. 원리에서 유도된 규칙을 의도적으로 따르는 것 (Kanon), 모방하는 것(mimesis).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것. (솔거의 예: 사실과 똑같아 보이면 예술) 어차피 이데아의 세계를 모방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잘 해 봐야 가짜. 본체계(이데아) 세계와 현상계의 구분이 명확한 플라톤적 해석. 이데아 = 가장 최소한의 필요충분한 조건, 절대 현상계에서 구현될 수는 없음. 오로지 그것을 모방한 존재들만 있음. 화가는 이데아를 모방한 실체를 또 모방하여 그리고 있음 이중모방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Eikon이 아닌 Phantasma를 만드는 것임 (“깨어 있는 눈을 위한 꿈”

정리: 시와 회화는 영감(비합리)과 기술(합리)로 서로 다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지식이 될 수 없음

이후 아리스토텔리스의 <시학(Poetica)> “시도 법칙을 따르는 모방이다” 따라서 교육의 대상으로서 시가 편입됨. 그러나 회화는 여전히 기술자의 영역. 르네상스에 와서야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에 의해 회화의 지위 상승. 그런데, 회화가 좀 발전하려는 17~18세기에 공교롭게도 자연과학의 폭발적 발전이 일어남.

사심 없는 즐거움 – 근대가 발견한 미의 주관성과 보편성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한가인과 수지, 누가 더 예쁜가. 한가인이 더 예쁘다는 이유와 논리를 명확히 증명할 수 없다. 둥글다 > 길다 > 빨갛다 > 맛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인 표현임. 플라톤(항상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사물이 있다) 흄 (미는 사물 자체가 아닌 마음 안에 있다) 칸트 (미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나 보편적이다) 쇼펜하우어 (미는 각각의 마음 안에 있다)

고전적 미: 비례와 조화 (비트루리안 맨 by 레오나르도) 근대적 미: 아름다움은 내 마음의 즐거움이다. 대상이 나에게 불러일으키는 수반적 성질. 무관심성(무사심성) = 사적 욕구나 이해관계와는 상관 없는데도 즐거운 성질. 과일의 아름다움과 식욕은 구분되어야 함. 먹지 않아도 과일이 아름다워서 즐거움. 어느 풍경이 아름다워서 즐거운 것과 그 풍경을 소유했을 때의 즐거움은 다름.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판단, 판정), 1636> - 불화의 여신이 던진 사과를 놓고 다투는 제우스 관련 세 여신 (헤라(부인), 아테네(정실소생), 비너스(사생아)) – 세 여신 모두 조건을 검 (헤라-권련, 아테네-지혜, 비너스-아름다운부인) 파리스의 오판 트로이 전쟁. (근대의 해석: 이 따위 판단 하면 안 돼! 사심이 결부된 아름다움의 판단은 오류야!)

가치의 규범성 – 에술적으로 좋음, 도덕적으로 좋음의 문제 선호(like)와 가치(good)는 동일한 것인가? ‘좋은’ 것이 ‘좋은’ 것인가? 영화 <아바타>의 예: 교수님의 해석 “표면적 구도는 완전히 <늑대와 춤을>과 동일한 문명 충돌 이야기”. 딸이 한 마디 “좋은 소리 못 할 거면 입을 다무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취향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짐) 만화의 예: “거울아 거울아…” “제 눈에는 왕비님이 제일 아름…” 두 가지의 흐름: 규범성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 vs. 주관성이 중요하다 (근대 사람들의 고민) 흄과 칸트의 서로 다른 해석 칸트: 知(眞) 순수이성 – 意(善) 실천이성 – 情(美) 판단력 이 세 가지가 벤다이어그램처럼 교집합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사람인 이상 이 세 가지에 공통된 것이 있는데, 미에 대한 판단을 할 때만은 ‘자유로운 유희’를 하면서 대상 그 자체의 형식에 주목하고 사적욕구, 이해관계로부터 해방되며, 그것만을 생각하는데도 즐거움. (몬드리안의 구성, 김환기의 추상, 사군자도 등) 목적 없는 합목적성 (실용적이지 않으나 무언가 딱 맞는 상황 –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피파가 지나가다 (1841)>: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불과한데 ‘아 좋다’ “God’s in His heaven – All’s right with the world!”) 마치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큰 목적에 딱 맞다는 느낌. 이로부터 추상화의 추상적 아름다움를 감상할 수 있게 됨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 – 인간의 (설명하기 어려운) 공통적 능력에 의해 미를 판단하게 됨 인간은 늘 합리적이고 이기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로부터 자유로운 판단을 하는 존재라는 것 이로부터 낭만주의가…

낭만에 대하여 – 자유와 새로움으로부터 찬양받는 아름다움 (과학, 합리가 아닌 다른 인간의 측면을 대변) 고전주의 회화, 다비드 <호라티의 선서(1784)> 모든 스토리가 정형적으로 표현됨 낭만주의 회와, 들라크르와 <사르다나팔의 죽음 (1827)> 자기파괴의 비합리적인 정황을 표현함 – 예술이 과학과 함께 갈 수 없음이 선언된 상황에서 표현되는 새로운 아름다움 (보충설명: 도구적 이성의 발전의 극단, 아우슈비츠의 예 – 불안과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인간으로서는 감정과 감성의 영역을 care할 수밖에 없음.)

낭만주의와 감성 – 1755년 (거칠고, 허황되고…) 1798년 (상상과 연상, 자유로움) 자유! 낭만주의 예술관의 결과 예술이 ‘플라톤의 걱정’을 극복하게 됨. 인간이 분명하게 갖고 있는 비합리성을 다루어 보다 고차원적인(?) 지식을 제공하게 됨.

미적 가치와 낭만주의 이후의 예술 합리성의 독주를 우려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를 억압하기 때문. (뒤러의 3차원2차원 공간묘사 – 자연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타인이 자연의 일부로, 지배하는 대상으로 인식됨, 그 대상으로 인식하여 억압하는 사람 역시 부자연스러운, 억압되는 상황이 됨) 따라서 사람의 자유로움의 가능성의 한계를 탐색하는 것으로서의 예술의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음. 비합리성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으며 (초월, 동물, 무이성), 예술은 이를 모두 드러내어 보여줌. 미학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성질을 합리적으로 이해해 보는 노력임.

질문1: 성형 유행, 자식교육의 이율배반적인 태도 – 인간의 인식 층위는 여러 가지가 있음. 성형수술은 어쩌면 고전주의적 사고방식일 수 있음

질문2: 둥글다, 역시 주관적 감성 아닌가 – 존재란 지각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역시 주관적인 것이다 (관념론적 시각)

마지막 한 마디: 이제 예술이 아닌 것은 없으며, 무엇이 예술이 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예술이 되느냐가 논의될 지경이다 ^^

/var/www/wiki/data/pages/김세한_원우_정리본_-_미학.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7/05/20 02:12 저자 147.47.1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