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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한_원우_정리본_-_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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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한_원우_정리본_-_미학 [2017/05/20 02:1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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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학의 이해
 +미학과 이해완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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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학과: 서울대에만 학부가 있는 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미학 과정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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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얼마나 비합리적인가
 +만원을 나누는 게임의 예: 몇 대 몇으로 나누는가는 돈을 갖는 사람이 정함. 받는 사람의 결정에 의해 둘다 돈을 받느냐 아니면 아무도 못 받느냐가 결정됨 ​ 9:1로 나눠도 받는 것이 좋은 것이나, 대부분 6:4, 7:3 등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게 됨. 수리적인 의사결정과는 달리 인간의 판단은 비합리적 요소가 많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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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학: 미와 예술의 문제(=인간의 비합리성)를 철학적 방법으로 다룸 – 총체적인 인간의 이해에 있어 비합리성은 중요한 요소.
 +검은 고양이: 버트란드 러셀 – 철학자, 수학자, 논리학자,​ 반핵운동가… “철학이란 달 없는 그믐 밤에 연탄광에 들어가서 검정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 (종교는… 그랬는데 고양이가 없는 경우다)” 본질과 가치 (늘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탐구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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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이란 무엇인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바르셀 뒤샹의 샘
 +‘샘’의 뉴욕 전시 – 유럽과 미국과의 문화적 경쟁 구도 속에 이뤄짐. 뉴욕의 욕심 ‘무엇이든 전시하겠다’는 프로모션. 운영위원장이었던 뒤샹의 ‘장난’ – 다른 사람의 서명을 넣어 출품. 주최측의 관리소홀(?​)로 없어지자 새로운 변기를 사서 전시. ​ 이 과정 전체가 큰 논란 (레디메이드)
 +어떤 사람은 ‘피에타’가 예술작품이 아니라고 함 – 미켈란젤로는 ‘예술가’가 아니었다는 관점. 당시에서는 순수예술의 관점이 없었음. 조각가였으나 예술가(artist)가 아니었고 이제 와서 소급하여 예술가로 해석되고 있는 것임.
 +예술 ​ 시+음악+회화+조각+건축:​ 선대의 규칙을 잘 따르는 것인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인가? 지금은 특히나 비합리성이 칭찬받음 (플라톤 시기만 해도 비합리적 활동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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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의 걱정 (고대의 시와 회화)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 - 그리스시대의 찬란한 철학적 사유의 발견 (르네상스)에 대한 야심찬 표현. ‘Classic’에 대한 첫 번째 발견이 르네상스. 그 가운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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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
 +철학의 기본적 질문을 대부분 함. 시 = 코레이아(연희) = Chorus, 연극을 진행하는 주인공의 운명(신의 뜻)을 미리 알고 관객에게 전달(by 춤, 노래, 음악 등)하는 역할. 주술적 행위의 performance들과 비슷한 역할. 이를 하기 위해서는 영감(inspiration)을 받아야 함. 영감은 외부적 요소. 이 영감의 원천은 뮤즈(Muses=시의 신(들) – 9명 – 서로 다른 장르의 시를 대표). 호머마저도 자신의 이야기를 외부(뮤즈)의 힘에 의해 풀어낸다고 생각. 라파엘로가 그린 교황의 집무실 벽화 4주제 (교회, 법, 철학, 시) 중 하나에는 아폴론과 9명의 뮤즈와 시인들이 그려짐.
 +플라톤 – “시에는 광기(mania)가 없으면 나중에 망쳐진다” – 시를 쓰는 동안에는 지혜가 아닌 영감에 의해 씌어지므로,​ 다 씌어진 다음 시인은 그 설명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 시는 논리나 지혜가 아니므로,​ 참다운 지식을 줄 수 없다. 이전까지 그들(주술사적 존재)이 갖던 위치는 합리적 철학이 지배하는 그리스 시대에서 부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플라톤의 확신. / Episteme (인식으로서의 앎) 과 Doxa(믿음으로서의 앎)의 구분. 합리적인 인간의 믿음 안에는 인식적 체계가 명확해야 함. “군대의 배치, 바퀴 살의 배치에 있어 경험 많은 실무자의 말을 들을래, 모든 걸 아는 척 하던 호머의 말을 들을래?​” 특히 시는 수호자계층(청소년)의 교육에 부정적임. ​ (‘이상국가’를 추구하던 플라톤의 주장 ‘주무르기 쉬운 어릴 때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 이 때 체조와 음악이 중요하다’ ​ 지금까지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주고 있음.) (참고 – 옛날 시는 좀… 말초적이기만 하고 막장스러운 시였을 것 같아. 그래서 플라톤이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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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의 회화 – Techne (합리적인 사람의 일). 영감이 아닌 기능. 원리에서 유도된 규칙을 의도적으로 따르는 것 (Kanon), 모방하는 것(mimesis).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것. (솔거의 예: 사실과 똑같아 보이면 예술) 어차피 이데아의 세계를 모방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잘 해 봐야 가짜. 본체계(이데아) 세계와 현상계의 구분이 명확한 플라톤적 해석. 이데아 = 가장 최소한의 필요충분한 조건, 절대 현상계에서 구현될 수는 없음. 오로지 그것을 모방한 존재들만 있음. 화가는 이데아를 모방한 실체를 또 모방하여 그리고 있음 ​ 이중모방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Eikon이 아닌 Phantasma를 만드는 것임 (“깨어 있는 눈을 위한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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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시와 회화는 영감(비합리)과 기술(합리)로 서로 다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지식이 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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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리스토텔리스의 <​시학(Poetica)>​ “시도 법칙을 따르는 모방이다”
 +따라서 교육의 대상으로서 시가 편입됨. 그러나 회화는 여전히 기술자의 영역.
 +르네상스에 와서야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에 의해 회화의 지위 상승.
 +그런데, 회화가 좀 발전하려는 17~18세기에 공교롭게도 자연과학의 폭발적 발전이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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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심 없는 즐거움 – 근대가 발견한 미의 주관성과 보편성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한가인과 수지, 누가 더 예쁜가. 한가인이 더 예쁘다는 이유와 논리를 명확히 증명할 수 없다. 둥글다 > 길다 > 빨갛다 > 맛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인 표현임.
 +플라톤(항상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사물이 있다) ​ 흄 (미는 사물 자체가 아닌 마음 안에 있다) ​ 칸트 (미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나 보편적이다) ​ 쇼펜하우어 (미는 각각의 마음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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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적 미: 비례와 조화 (비트루리안 맨 by 레오나르도)
 +근대적 미: 아름다움은 내 마음의 즐거움이다. 대상이 나에게 불러일으키는 수반적 성질. 무관심성(무사심성) = 사적 욕구나 이해관계와는 상관 없는데도 즐거운 성질. 과일의 아름다움과 식욕은 구분되어야 함. 먹지 않아도 과일이 아름다워서 즐거움. 어느 풍경이 아름다워서 즐거운 것과 그 풍경을 소유했을 때의 즐거움은 다름.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판단,​ 판정), 1636> - 불화의 여신이 던진 사과를 놓고 다투는 제우스 관련 세 여신 (헤라(부인),​ 아테네(정실소생),​ 비너스(사생아)) – 세 여신 모두 조건을 검 (헤라-권련,​ 아테네-지혜,​ 비너스-아름다운부인) ​ 파리스의 오판 ​ 트로이 전쟁. (근대의 해석: 이 따위 판단 하면 안 돼! 사심이 결부된 아름다움의 판단은 오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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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의 규범성 – 에술적으로 좋음, 도덕적으로 좋음의 문제
 +선호(like)와 가치(good)는 동일한 것인가? ‘좋은’ 것이 ‘좋은’ 것인가? ​
 +영화 <​아바타>​의 예: 교수님의 해석 “표면적 구도는 완전히 <​늑대와 춤을>​과 동일한 문명 충돌 이야기”. 딸이 한 마디 “좋은 소리 못 할 거면 입을 다무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취향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짐)
 +만화의 예: “거울아 거울아…” “제 눈에는 왕비님이 제일 아름…”
 +두 가지의 흐름: 규범성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 vs. 주관성이 중요하다 (근대 사람들의 고민) ​ 흄과 칸트의 서로 다른 해석
 +칸트: 知(眞) 순수이성 – 意(善) 실천이성 – 情(美) 판단력 이 세 가지가 벤다이어그램처럼 교집합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사람인 이상 이 세 가지에 공통된 것이 있는데, 미에 대한 판단을 할 때만은 ‘자유로운 유희’를 하면서 대상 그 자체의 형식에 주목하고 사적욕구,​ 이해관계로부터 해방되며,​ 그것만을 생각하는데도 즐거움. (몬드리안의 구성, 김환기의 추상, 사군자도 등)  목적 없는 합목적성 (실용적이지 않으나 무언가 딱 맞는 상황 –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피파가 지나가다 (1841)>: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불과한데 ‘아 좋다’ “God’s in His heaven – All’s right with the world!”) 마치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큰 목적에 딱 맞다는 느낌.
 + ​이로부터 추상화의 추상적 아름다움를 감상할 수 있게 됨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 – 인간의 (설명하기 어려운) 공통적 능력에 의해 미를 판단하게 됨
 + ​인간은 늘 합리적이고 이기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로부터 자유로운 판단을 하는 존재라는 것  이로부터 낭만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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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에 대하여 – 자유와 새로움으로부터 찬양받는 아름다움 (과학, 합리가 아닌 다른 인간의 측면을 대변)
 +고전주의 회화, 다비드 <​호라티의 선서(1784)>​ 모든 스토리가 정형적으로 표현됨
 +낭만주의 회와, 들라크르와 <​사르다나팔의 죽음 (1827)> 자기파괴의 비합리적인 정황을 표현함 – 예술이 과학과 함께 갈 수 없음이 선언된 상황에서 표현되는 새로운 아름다움 (보충설명:​ 도구적 이성의 발전의 극단, 아우슈비츠의 예 – 불안과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인간으로서는 감정과 감성의 영역을 care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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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주의와 감성 – 1755년 (거칠고, 허황되고…) ​ 1798년 (상상과 연상, 자유로움) ​ 자유!
 +낭만주의 예술관의 결과 ​ 예술이 ‘플라톤의 걱정’을 극복하게 됨. 인간이 분명하게 갖고 있는 비합리성을 다루어 보다 고차원적인(?​) 지식을 제공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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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 가치와 낭만주의 이후의 예술
 +합리성의 독주를 우려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를 억압하기 때문. (뒤러의 3차원2차원 공간묘사 – 자연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타인이 자연의 일부로, 지배하는 대상으로 인식됨, 그 대상으로 인식하여 억압하는 사람 역시 부자연스러운,​ 억압되는 상황이 됨)
 +따라서 사람의 자유로움의 가능성의 한계를 탐색하는 것으로서의 예술의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음.
 +비합리성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으며 (초월, 동물, 무이성), 예술은 이를 모두 드러내어 보여줌.
 +미학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성질을 합리적으로 이해해 보는 노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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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1: 성형 유행, 자식교육의 이율배반적인 태도 – 인간의 인식 층위는 여러 가지가 있음. 성형수술은 어쩌면 고전주의적 사고방식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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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2: 둥글다, 역시 주관적 감성 아닌가 – 존재란 지각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역시 주관적인 것이다 (관념론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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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한 마디: 이제 예술이 아닌 것은 없으며, 무엇이 예술이 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예술이 되느냐가 논의될 지경이다 ^^
  
/var/www/wiki/data/pages/김세한_원우_정리본_-_미학.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7/05/20 02:12 저자 147.47.109.81